본문 바로가기
손톱

손톱 아래 검은 줄, 질병 신호일 수 있습니다

by NailCareNote 2025. 7. 16.

아침에 손톱을 보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변화, 특히 ‘손톱 아래 생긴 검은 줄’은 단순한 색소침착으로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때로 몸속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손톱은 외부 환경뿐 아니라 내부 장기의 상태까지 반영하는 '작은 건강 창'입니다.

이 글에서는 손톱 아래 검은 줄이 생기는 이유와, 어떤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검 포인트까지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손톱 아래 검은 줄, 질병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손톱 아래 검은 줄, 원인부터 점검하기

손톱에 검은 줄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멜라닌 색소의 증가’입니다. 멜라닌은 피부나 머리카락에 색을 부여하는 색소인데, 손톱에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색소세포(멜라노사이트)가 일시적으로 활발해지면서 검은 세로줄 형태로 나타날 수 있죠.

하지만 이 현상이 모든 사람에게 흔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갑자기 줄무늬가 나타나거나, 단 한쪽 손톱에만 생겼다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부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지만,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손톱 밑 작은 출혈, 외부 압력, 곰팡이 감염, 특정 약물 복용 등이 있습니다. 손톱에 가해진 물리적 충격이 출혈을 일으키면서 검게 보일 수 있고, 반복적인 마찰로 색소침착이 생기기도 합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검은 줄의 특징은?

모양이 ‘선명하고 진하게 한 줄만 나타난다’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진해지고 넓어진다’면 바로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래 조건에 해당한다면 더 적극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 줄이 점점 굵어지거나 퍼지는 경우
  • 줄의 색이 검은색에 가까우며 경계가 불규칙한 경우
  • 줄 주변 손톱 피부가 붓거나 갈라지는 경우
  • 한쪽 손톱에만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
  • 가족 중 피부암 병력이 있는 경우

병원에서는 주로 ‘진피 생검’을 통해 조직을 검사하거나, 손톱에 자극을 준 외상 이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단을 진행합니다. 단순 색소침착이라면 큰 걱정이 없지만, 조기 흑색종은 빠르게 전이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손톱을 건강하게 지키는 습관

손톱은 피부보다 천천히 자랍니다. 변화가 생겼다면 최소 2~3개월은 꾸준히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습관을 들여보세요.

  • 손톱과 손가락 끝을 과하게 누르거나 물어뜯는 습관 줄이기
  • 너무 잦은 네일아트나 젤 제거는 피하기
  • 철분, 비타민 B12 등 손톱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 섭취
  • 손톱 주변 피부의 보습 신경쓰기
  • 이상 증상은 방치하지 말고 병원 진료 받기

작은 변화도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내 몸을 돌보는 첫걸음입니다. 손톱은 건강을 말없이 보여주는 신호판입니다. 검은 줄 하나에도 이유가 있고, 그 의미를 정확히 알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