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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손톱 변색의 원인: 간질환부터 곰팡이 감염까지

by NailCareNote 2025. 7. 19.

손톱 색이 누렇거나 검게 변한 적 있으신가요?
단순한 색 변화처럼 보여도, 이는 체내 장기 이상이나 감염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손톱 변색의 원인 중에는 간질환, 혈액순환 장애, 곰팡이 감염까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손톱 변색의 원인: 간질환부터 곰팡이 감염까지

장기 이상이 드러나는 손톱 색 변화

손톱의 색은 간과 신장 등 장기의 기능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톱이 전체적으로 창백하거나 흰빛을 띤다면 빈혈이나 간 기능 저하, 만성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체내 독소가 쌓이고, 손끝까지 산소와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손톱 색이 탁해지며 광택이 줄어듭니다.

노란 손톱 증후군이라는 희귀 질환도 있습니다. 이 증상은 손톱이 점점 두꺼워지고, 자라는 속도가 느려지며, 누런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란 손톱 외에 다리 부종이나 기침이 함께 나타난다면, 폐 기능 저하나 림프 흐름 장애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푸르스름한 손톱은 저산소증 또는 심폐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손끝으로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나며, 심장병이나 만성 폐질환 환자에게 흔하게 발견됩니다.

곰팡이 감염, 손톱 변색의 흔한 원인

손톱이 노랗게 변하고, 두꺼워지며, 쉽게 갈라지거나 부스러지는 경우에는 조갑백선, 즉 손톱 무좀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균은 주로 손톱 밑이나 피부 틈으로 침투해 번식하며, 초기에는 색 변화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손톱 모양까지 변형됩니다.

젤네일이나 인조 손톱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 손을 물에 자주 담그는 직업군(요리사, 청소 업무 등), 손발톱 위생이 취약한 고령층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주변 손톱으로 확산되거나, 손가락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항진균제를 통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손톱이 초록색이나 어두운 녹색으로 변하는 경우는 '녹농균' 같은 세균 감염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곰팡이와는 다른 치료 접근이 필요하며, 정확한 균 감별을 통해 치료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검은 줄, 멍 같은 반점은 반드시 확인 필요

손톱에 검은 선이나 점이 생겼을 때는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멜라닌 색소가 증가해 생기는 검은 줄은 보통 무해하지만, 점점 두꺼워지거나 색이 짙어지고 손톱 바깥으로 번지는 경우는 악성 흑색종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한쪽 손톱에만 검고 뚜렷한 선이 생기고, 모양이 퍼지거나 주변 피부에 변색이 보인다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조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은 반점이 외상이나 출혈이 아닌데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혈액질환이나 색소세포 이상과 연결될 수 있으므로 간단히 넘겨서는 안 됩니다.
흑색종은 손톱 밑에서 발견되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전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의심 소견이 있다면 시간을 두지 말고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당뇨병, 갑상선 질환, 류마티스 질환 등에서도 손톱 색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톱 하나의 이상이라도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다른 전신 증상과 함께라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손톱은 평소 자주 보면서도 쉽게 지나치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색 변화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병 신호’일 수 있기에 단순히 외관 문제로 넘기지 말고 몸속 상태를 함께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