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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손톱 물어뜯는 습관이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by NailCareNote 2025. 7. 27.

무의식 중에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단순히 안 좋은 버릇으로만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손톱 물어뜯기는 손끝의 손상뿐 아니라 구강 건강, 감염, 정신 건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입니다.
이 습관은 때로는 스트레스와 불안의 표현이기도 하며, 아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톱과 주변 조직 손상의 시작

손톱 물어뜯는 습관이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은 손톱 판(네일 플레이트)뿐 아니라, 손톱 밑 피부, 큐티클, 옆 살까지 함께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잦은 물어뜯기는 손톱을 울퉁불퉁하고 얇게 만들고, 자라는 방향을 비틀어지게 하며, 손톱 모양 자체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손톱 뿌리(매트릭스)가 손상될 경우 손톱 성장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처 부위로 세균이 침투하면 조갑주위염(손톱 주변 염증), 조갑박리증(손톱이 들뜨는 증상) 등 2차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출혈이나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손끝을 자극하는 이 습관은 결국 손톱 건강을 악화시키고, 외관상 보기에도 손상된 인상을 주게 됩니다.

입안 건강과 감염 위험도 높아집니다

손톱을 자주 입에 가져가면 손에 묻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구강으로 쉽게 옮겨갑니다.
특히 손톱 밑은 일상 속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부위 중 하나인데, 이곳을 반복적으로 입에 넣게 되면 감기, 위장염, 구내염 등 감염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손톱이나 큐티클 조각이 잇몸이나 입안에 미세한 상처를 내면, 세균이 더 쉽게 침투할 수 있어 구강 내 염증, 아프타성 궤양(입안 궤양), 치주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손톱을 물어뜯다 이가 손톱에 반복적으로 마찰되면서 앞니가 마모되거나, 치아 배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치과적 연구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턱관절에 부담을 주어 두통이나 턱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정신적 원인과 습관 교정의 필요성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은 단순한 버릇이 아니라, 스트레스, 불안, 긴장, 강박적 행동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집중하거나 불편한 감정을 느낄 때 무의식적으로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경향이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서도 나타납니다.

심리학적으로는 이러한 습관을 ‘신체 집중 반복행동(BFRB: Body-Focused Repetitive Behavior)’으로 분류하며, 반복될 경우 강박 장애(OCD)와의 연관성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의지로만 끊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복되는 습관이라면 원인을 찾고 심리적 안정 요인을 함께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관을 교정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 손톱을 짧고 깔끔하게 유지해 유혹을 줄이기
  • 입이 심심할 때 손 대신 다른 행동(예: 작은 물건 만지기)으로 대체하기
  • 특정 상황(집중, 스트레스 상황)에서 손을 입에 가져가는 패턴을 기록하기
  • 필요 시 행동치료나 인지행동치료 병행하기

손톱 물어뜯기는 단순한 외적인 습관으로 보기엔 그 영향이 광범위합니다.
손끝에서 시작된 작은 습관이 신체 건강, 구강 위생, 심리적 상태까지 연결될 수 있기에, 가능한 조기 교정과 올바른 인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이런 습관을 보일 경우에는 꾸짖기보다 원인을 함께 찾아주는 접근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