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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가로줄 생긴 손톱(보우선), 스트레스 및 질환 신호 구분법

by NailCareNote 2025. 7. 24.

손톱에 가로줄이 생겼다면 단순한 손질 습관이나 네일의 흔적일 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이 굵고 손톱 전체에 걸쳐 깊게 패였다면, 이는 보우선(Beau’s line)이라 불리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톱 변화는 몸이 겪은 크고 작은 충격, 질환, 스트레스의 흔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가로줄 생긴 손톱(보우선), 스트레스 및 질환 신호 구분법

보우선은 왜 생기는 걸까요?

보우선은 손톱의 뿌리에서 성장 속도가 일시적으로 멈췄다가 다시 시작되며 생긴 가로 홈입니다.
이 선은 손톱 뿌리에서 자란 방향대로 손끝으로 조금씩 이동하면서 육안으로 확인될 수 있으며, 깊이와 너비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고열을 동반한 감염, 전신 수술, 심한 외상, 급성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렴, 독감, 코로나19 같은 급성 감염 후에 보우선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심하거나, 체중이 급격히 빠지는 등의 상황에서도 일시적으로 손톱 성장이 중단되어 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우선이 한 개의 손톱에만 있다면 국소적인 충격이나 손톱 주위 감염을 의심할 수 있지만, 여러 손톱에 동시에 생겼다면 전신적인 건강 이상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위치를 보면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보우선의 위치는 건강 이상이 있었던 시점을 유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손톱은 하루에 약 0.1mm씩 자라며, 전체가 새로 나는 데 약 5~6개월이 걸립니다.
즉, 손톱 밑에서 3mm 지점에 보우선이 보인다면 약 한 달 전쯤에 손톱 성장이 일시적으로 멈췄다는 뜻입니다.

줄이 깊고 뚜렷하다면 그만큼 성장 중단이 확실했고, 원인이 명확했을 수 있습니다.
줄이 여러 개 반복되어 있다면 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지속적이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만약 한 손가락뿐 아니라 양손 여러 손가락에 일정 간격으로 줄이 생겼다면, 전신 질환이나 장기적인 스트레스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보우선이 주기적으로 생기거나 손발톱 모두에서 나타나는 경우, 당뇨병, 만성 간질환, 영양결핍, 항암 치료 후 회복기 등도 원인일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관리하고 회복할 수 있을까요?

보우선 자체는 시간이 지나면 손톱이 자라면서 서서히 없어집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선이 생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손톱만 보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생활 전반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고열이 있던 감염병 회복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단백질, 아연, 비오틴 등 영양소 섭취가 중요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일 경우 생활 패턴을 조정하고, 수면, 운동, 정서적 회복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또한 손톱 뿌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자르지 말고, 네일 제품 사용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우선은 단지 손톱에 생긴 홈 하나가 아니라, 우리 몸이 견뎌낸 시간의 기록일 수 있습니다.
줄이 깊다고 걱정만 하기보다는 내 몸이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꾸준히 건강을 돌보는 계기로 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