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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손톱에 흰 선(미스선) 발생 원인과 건강상 문제

by NailCareNote 2025. 7. 25.

손톱에 하얀 가로선이 뚜렷하게 생긴 것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런 선은 ‘미스선(Mees' lines)’이라 불리며,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체내 이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금속 중독, 신장 질환, 화학요법 등과 관련되어 관찰되기도 하며, 반드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신체의 경고입니다.

손톱에 흰 선(미스선) 발생 원인과 건강상 문제

미스선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구분하나요?

미스선은 손톱에 나타나는 가로 방향의 희고 뚜렷한 선으로, 일반적인 충격으로 인한 백반점과는 다르게 손톱을 따라 수평으로 길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선은 손톱 표면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손톱 바탕질의 이상으로 인해 내부에서부터 발생하며, 손톱이 자라면서 위치가 위로 이동합니다.
줄이 여러 개 나타날 수도 있고, 깊이나 색조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

미스선은 백혈병, 림프종, 결핵, 말라리아 치료 중 혹은 그 이후에 보고된 사례도 있으며, 특히 비소, 탈륨 같은 중금속 중독에서 나타난다는 것이 학계에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항암치료나 강력한 항생제 치료 후, 손톱의 성장에 일시적인 이상이 생기면서 선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단순한 영양 결핍으로는 보통 보우선(가로 홈)이 더 잘 나타나며, 미스선은 전신 상태에 심각한 변화가 있었음을 알려주는 보다 구체적인 지표로 간주됩니다.

미스선이 나타났을 때 의심해야 할 원인

손톱에 미스선이 생긴 경우, 최근 전신적인 스트레스나 병력을 먼저 되짚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장기적인 입원, 고열, 패혈증, 화학치료, 중독성 약물 투여 등이 있었다면 손톱에 이러한 선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도 종종 미스선이 관찰되며, 특히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빈번하게 보고됩니다.

비소 중독의 경우, 손톱뿐만 아니라 피부의 색소침착, 위장 장애, 신경 증상 등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 미스선은 비교적 조기 경고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국내 일상생활에서 중금속 중독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은 강한 약물 치료 후 혹은 중증 질환 회복기에서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적으로도 미스선은 단일 원인보다는 복합적인 전신 상태의 반영으로 해석되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병력과 함께 판단해야 정확합니다.

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해야 할까요?

미스선 자체는 손톱이 자라며 사라지므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선이 왜 생겼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톱 전체가 새로 자라는 데 46개월이 걸리므로, 선이 손톱 중간이나 끝에 있다면 약 13개월 전에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점검이 필요합니다.

  • 최근 심한 질병이나 치료 이력이 있었는가
  • 독성이 강한 약물을 사용한 적이 있는가
  •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는가
  •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나 면역 저하가 있었는가

만약 선이 점점 늘어나거나 반복된다면, 혈액검사, 간·신장 기능 검사, 중금속 노출 이력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속에선 영양 불균형이 재발하지 않도록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고르게 포함된 식사를 유지하고, 손톱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손톱에 나타나는 변화는 몸속 변화의 가장 외곽에서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미스선은 그중에서도 비교적 심각했던 건강 상태의 흔적일 수 있으므로, 발견되면 반드시 원인을 살피고 필요 시 의료적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