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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의 흑색 선, 흑색종을 포함한 주요 질환 감별 방법

by NailCareNote 2025. 7. 31.

손톱에 검은 줄이 생겼다면 무심코 넘기지 마세요.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부터 외상, 약물, 내분비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45세 이상이 꼭 알아야 할 손톱 흑색 선의 원인과 질환별 구별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손톱의 흑색 선, 흑색종을 포함한 주요 질환 감별 방법

손톱 흑색 선의 기본 개념

손톱에 생기는 흑색 선은 대부분 세로 방향이며, 피부과에서는 '멜라닌선조(멜라노니키아)'라고 부릅니다. 멜라닌 색소가 손톱 뿌리 부위에서 과다 생성되며 나타나는 것으로, 한 개 손톱에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색은 연한 갈색부터 짙은 검정까지 다양하며, 선의 두께와 경계, 변화 양상이 질환 감별의 핵심입니다.

비교적 안전한 경우

특별한 병이 아니어도 흑색 선이 생길 수 있는 상황도 있습니다.

  • 유전적 색소 침착: 동양인이나 흑인에게서 생리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소아·청소년기의 멜라닌 증가: 손톱이 자라면서 사라지기도 합니다.
  • 약물 부작용: 항암제, 일부 항생제, 말라리아 치료제 등이 원인이 됩니다.
  • 외상성 출혈: 손톱을 문에 끼거나 부딪친 후 생긴 멍이 흑색 선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선이 옅어지거나 함께 자라 올라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꼭 확인해야 할 흑색종 신호

손톱 밑 흑색종은 피부암의 일종으로, 빠른 발견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특히 중년 이후 갑자기 생긴 흑색 선은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선의 색이 검거나 갈색, 회색 등이 섞여 있음
  • 한쪽 손톱에만 나타나며, 뚜렷한 경계가 없음
  • 선의 폭이 점점 넓어짐 (3mm 이상은 주의)
  • 큐티클이나 손톱 주변 살까지 색소가 퍼짐
  • 손톱이 갈라지거나 변형됨

이러한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조직검사나 피부확대경 검사를 받아야 하며, 조기 발견 시 치료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상성 출혈과의 구별

손톱 밑 멍은 갑작스러운 충격 이후 생기며, 흑색 선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 선이 아닌 반점이나 넓은 색소 번짐
  • 통증이나 눌렀을 때의 압통 동반
  • 선보다는 퍼지는 모양
  •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위로 올라가며 사라짐

특히 겉에서 보면 흑색 선처럼 보이더라도, 자세히 보면 경계가 불분명하고 얼룩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분비·전신 질환의 가능성

흑색 선이 전신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아디슨병: 부신기능 저하로 피부와 점막에 색소 침착이 나타납니다. 손톱, 입술, 잇몸 등에서 동시에 관찰됩니다.
  • 쿠싱증후군: 부신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색소침착과 함께 다양한 전신 증상이 동반됩니다.

이 경우에는 손톱 외에도 피부 전반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내과 진료와 혈액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진료 전 체크리스트

병원을 방문할 때는 다음 정보를 미리 정리해 가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처음 선이 생긴 시기
  • 두께나 색의 변화 여부
  • 통증, 부기 등의 증상 동반 여부
  • 외상 경험 유무
  • 현재 복용 중인 약물
  • 가족 중 피부암 병력 여부

이러한 정보는 의사가 감별 진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흑색종 외에도 감별해야 할 질환이 많기 때문에, 육안 관찰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