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이 평소보다 두껍고 거칠게 변해 간다면 단순 노화 현상일 수도 있지만, ‘조갑백선’ 즉 손톱 무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두꺼운 손톱이 단지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감염성 질환일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감별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꺼운 손톱의 다양한 원인과 조갑백선과의 구분 방법을 살펴봅니다.

두꺼운 손톱의 대표적인 원인
- 노화
나이가 들면 손톱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각질이 축적되며 손톱이 자연스럽게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표면이 약간 거칠어지지만 색은 비교적 유지됩니다. - 반복적인 마찰 또는 압박
주로 엄지발가락에서 많이 나타나며, 신발에 눌리거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손톱이 점점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손톱 밑 피부도 같이 단단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피부 질환의 영향
건선, 아토피피부염, 편평태선 등 만성 피부질환이 손톱으로 확산되며 두꺼워지고 울퉁불퉁한 변화가 생깁니다. - 영양 결핍 또는 말초혈액순환 장애
철분, 아연 부족이나 당뇨로 인한 혈류 감소도 손톱 성장에 영향을 줘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 조갑백선(손톱 무좀)
진균(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손톱이 점점 두꺼워지고, 변색과 부스러짐이 동반됩니다.
이 중 조갑백선은 감염성이 있으며, 다른 손발톱으로도 번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조갑백선과의 감별 포인트
다음 특징을 통해 단순한 두꺼운 손톱과 무좀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분 기준단순 두꺼운 손톱조갑백선(손톱 무좀)
색 변화 | 비교적 정상 색상 유지 | 노란색, 회색, 갈색 등 변색 |
표면 상태 | 일정하게 두꺼움 | 울퉁불퉁하거나 갈라짐 |
끝 모양 | 매끈한 경우가 많음 | 부서지거나 일부분 들뜸 |
주변 피부 | 변화 없음 | 손톱 주변 각질, 가려움 동반 가능 |
통증 여부 | 거의 없음 | 눌렀을 때 통증 있거나 눌릴 듯한 압박감 |
손발톱 확산 | 한쪽에 국한 | 여러 손톱으로 번질 수 있음 |
진단 방법 | 육안 관찰로 대부분 판단 | KOH 검사, 균 배양 필요 |
조갑백선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며 자각 증상이 적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감염 부위를 깎거나 방치하면 진균이 손톱 뿌리까지 침투해 치료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병원 진단이 필요한 상황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손톱이 점점 두꺼워지고 부스러지듯 깎여 나가는 경우
- 손톱 색이 뿌옇게 변하거나 황갈색으로 번지는 경우
- 손톱 아래에서 냄새가 나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경우
- 손발톱 중 2개 이상에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 기존에 발톱 무좀을 앓았던 병력이 있는 경우
피부과에서는 손톱 가루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균을 확인하거나 균 배양을 통해 진단합니다. 진단이 확정되면 바르는 약 또는 먹는 항진균제를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관리와 예방법
- 발과 손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
- 발톱깎이 등 위생용품 따로 사용
- 무좀 이력이 있다면 주기적 관찰 필수
- 습한 환경에서 맨발 활동 피하기
- 손발톱 위생 철저히 관리하기
두꺼운 손톱은 피로, 압박, 나이 탓으로만 넘기기 쉽지만 그 안에 곰팡이 감염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히 감별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건강한 손발톱을 유지하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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